대통령실 "순방 큰 성과는 블랙록 회장과 투자 약속 오간 것"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호텔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4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참석차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뉴욕 순방의 가장 큰 성과로 AI(인공지능)와 관련한 실질적인 투자 논의를 꼽았다.
 
대통령실 이규연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뉴욕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전체적으로 보자면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과 만나서 여러 가지 실질적인 투자와 관련된 얘기로 이어졌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수석은 "또 그것이 AI하고 신재생에너지 부분과 관련된 것으로, 우리 정부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이 대통령과 핑크 회장의 만남에서 "그쪽과 관련된 투자 약속이 오갔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제시한 AI 기본사회, UBS(Universal Basic Society)의 개념에 대해서는 "돈을 지원한다든가, 물질적 혜택을 배포한다든가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라며 "자살문제나 금융사기 등에 있어 AI 기술을 이용해 금융사고, 범죄, 허위조작 정보 등을 탐지해 위험을 당하지 않는 삶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토의 주재에 대해서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복원됐고, 국제사회에서 정상적인 국가로서 외교를 시작했다는 신호탄을 쐈다"고 평가했다.
 
우즈베키스탄, 체코, 이탈리아, 폴란드 정상과 이뤄진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양국 간에 굉장히 큰 진전, 교역적인 측면이나 통상적인 측면, 산업적인 측면, 안보적인 측면에서의 진전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취소된 데 대해서는 "회담 1시간 전쯤 프랑스 측에서 '국내 상황이 급히 발생해 회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양해를 구한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 다른 국제무대에서 만나기를 희망한다'는 얘기가 (전달돼) 왔다"며 "아마 프랑스 내부의 정치 상황이 좀 좋지 않게 또는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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