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내달 광고 집행이 이번 달에 비해 소폭 하락할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코바코는 10월 광고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Korea Advertising Index)를 99.1로 발표했다.
광고경기전망지수는 매월 국내 560여 광고주에게 다음 달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로 해당 업종 광고주 중 광고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을수록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종편을 제외한 모든 매체에서 이달 대비 다음 달 광고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0월 대비 올해 10월 전망지수도 99.8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광고비 집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바코는 최근 광고 경기 불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음료 및 기호식품(90.5)과 관공서 및 단체(96.0) 업종에서 축제 및 행사 종료 등으로 광고비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가정용 전기전자(107.7)와 패션(104.3) 업종에서는 환절기를 맞아 계절용품 출시 등으로 광고비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