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애널리스트 "삼성전자, 10월 초를 주목하라"

삼성전자 급등, 지속 여부는 '실적'이 증명
모건스탠리 "따뜻한 겨울 온다", 2027년 정점?
AI는 대세 맞지만, 작년 같은 폭발적 성장세 X
코스피 3500 눈앞, 삼성·하이닉스가 방향 좌우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주완(반도체 애널리스트)

◇ 김현정> 경제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최근에 코스피가 심상치 않죠? 곧 3500을 넘어설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이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건 단연 삼성전자입니다. 작년 여름에 8만 8000원까지 갔던 주가가 겨울에는 4만 9900원까지 떨어졌었어요. 그리고는 5만 원, 6만 원 그 언저리에서 계속 맴돌던 삼성전자 갑자기 불이 붙기 시작한 건 대략 6월 정도부터입니다. 그리고는 석 달 만에 60%가 올랐어요. 어제 종가 기준 8만 5400원, 1년을 헤매던 삼성전자의 이 폭등 왜일까요? 그리고 언제까지일까요? 우리 국민 가운데 삼성전자 주식을 한 주 이상 소유한 사람이 522만 명입니다. 가장 많은 수의 국민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 삼성전자 이야기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 이주완 박사와 함께해 보죠. 이 박사님, 어서 오십시오.

◆ 이주완>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하이닉스 출신의 애널리스트세요.

◆ 이주완> 맞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오늘 반도체 이야기하는 곳에 빠질 수 없는 분이어서 모셨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그러니까 코스피가 요즘 뭐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 할 정도로 연일 상승세인데 주도주가 반도체주 맞죠?

◆ 이주완> 예, 아무래도 코스피를 일단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시가총액 1위 기업이 삼성전자, 2위가 SK하이닉스이기 때문에 두 기업의 주가가 오르면 볼륨이 워낙 크잖아요. 합치면 비중이 한 35% 정도 될 테니까 오르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인 거죠.

◇ 김현정> 솔직하게 좀 거칠게 얘기해서 삼성전자가 1년을 정신없이 헤맸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이.

◆ 이주완> 1년 반쯤 된 것 같아요.

◇ 김현정> 1년 반이나 됐어요? 그러니까 제가 기억하기에 지난 여름에 8만 8000원 막 뚫고 올라갈 때 이거 15만 전자가 눈앞에 왔다, 10만 전자는 당연하다. 이런 정도였기 때문에 8만 원대 심지어 9만 원대에 물린 분들도 계세요. 그러고 나서 이게 막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무슨 말이 나왔냐면 삼성전자 탈출은 지능순이다. 이런 말이 나왔을 정도 그러던 삼성전자가 요즘 왜 이러는 겁니까?

◆ 이주완> 아무래도 기대치들이 많이 반영이 된 것 같습니다. 최근에 뭐 최근에 급등을 했던 건 하루에 3% 이상 오른 적이 있잖아요. 그거는 주말에 사실은 모 언론사에서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했다는 뉴스가 나왔기 때문에 그 영향이 가장 컸다고 보여지고 있고요.

◇ 김현정> 지금 통과한 거 맞아요?

◆ 이주완> 그 부분은 사실은 양사가 다 공식적으로 멘트를 내고 있지 않아서 이거는 과거에도 항상 멘트를 내지는 않았어요. 통과하지 못했을 때조차도 공식적으로는 어느 회사도 말하지 않았었거든요.

◇ 김현정> 그 얘기를 안 해요?

◆ 이주완> 안 합니다. 그런 고객사하고 약간 기밀 협약 같은 게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에는 제3자적 입장에서 정말인지 아닌지 확인할 거는 실적을 보는 수밖에 없는데 만약에 최근에 퀄테스트 통과했다 하더라도 이게 3분기는 다 지나갔잖아요. 4분기부터 조금 반영이 될 건데 이미 엔비디아나 하이닉스로부터 수주받았던 물량들이 꽉 차 있을 거기 때문에 올해 많이 사기는 힘들겠죠. 결국엔 내년 1분기쯤 됐을 때 물량이 본격적으로 발생을 할 거라서 내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4월 정도 돼 보면 정말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가 사실인지 이번에도 루머인지가 그때쯤에 판가름이 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근데 이렇게 오르고 있다는 거는 이번엔 진짜 같다고 보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거예요?

◆ 이주완> 아까 말씀드렸던 8만 8000원 올라갈 때도 통과했다는 루머가 나오면서 그게 올라갔던 거였거든요. 맞아요. 그러고 나서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되는 순간 다시 곤두박질 했잖아요. 그러니까 이번도 사실은 확인되지 않은 거죠, 아직까지는. 그래서 이게 계속 올라가기 위해서는 결국 실적이 뒷받침돼야 되는데 좀 있으면 3분기 실적이 발표될 거예요. 얼마 전에 마이크론이 먼저 발표를 했고 그래서 기대감이 좀 높아져 있는 상태, 기대감이 높아져 있는데 하이닉스는 물론 충족될 거라고 보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특히 반도체 쪽의 기대감이 충족되지 않으면 실망 매물이 도로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인 거죠, 아직까지는.

◇ 김현정> 왜 이렇게 올랐냐는 질문에 지금 답하는 중이셨는데 하나는 일단 그 HBM 퀄테스트 통과했을 거라는 이번엔 진짜라는.

◆ 이주완> 기대감이 많이 있는 거 같습니다.

◇ 김현정> 이게 하나 있고 또 하나는 그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돌아온 거 아니야? 반도체는 왜 이렇게 등락이 있잖아요. 올랐다 내렸다 하는 등락. 슈퍼 사이클이 왔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그런 건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이주완> 슈퍼 사이클 얘기보다도 최근에 그동안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저승사자라 불렸던 모건 스탠리에서 모처럼 좋은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은 것들이 저는 영향이 컸다고 보고 있고요.

◇ 김현정> 뭐라고 내놨어요? 모건 스탠리에서.

◆ 이주완> 이번에는 따뜻한 겨울, 따뜻하다.

◇ 김현정> 따뜻한 곧 겨울이 온다.

◆ 이주완> 2027년까지 좋을 것 같다.

◇ 김현정> 2027년.

◆ 이주완> 2027년쯤에 정점이 될 것 같다, 메모리가. 그래서 사실은 그것도 좀 굉장히 플러스 요인이었던 것 같은데 근데 사실은 반도체 같은 IT 산업은 슈퍼 사이클이라는 말을 쓰면 안 돼요. 그건 원자재나 조선 해운 같이 그러니까 사이클이 여러 개 모였는데 그 사이클을 다시 또한 크게 그려보면 20년 정도 하나의 사이클이 그려지는 걸 슈퍼 사이클이라고 하는데 IT 산업은 그렇게 그려지지 않거든요. 자체 사이클 반도체 같은 경우는 약 4년 주기 정도로 계속 반복될 뿐 슈퍼 사이클이라는 건 애초에 없습니다.

◇ 김현정> 그럼 말, 용어 자체는 일단 틀리다는 말씀이고.

◆ 이주완> 그걸 좀 긍정적으로 세게 반영을 하고 싶으니까 의도 차 슈퍼라는 말을 넣은 거고요. 그러니까 결국 상승 사이클이냐 하락 사이클이냐라고 얘기하는 게 좀 더 정확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럼 그 상승 사이클이 온 건 맞다고 보세요?

◆ 이주완> 지금 원래대로 하면 하반기부터 하락 사이클로 진입을 해야 되거든요. 제가 1년 전에 분석을 했을 때. 그랬는데 약간의 변화가 생긴 걸 감지를 하고 있습니다. 왜 하락 사이클이 발생하냐 하면 올해 다시 기업들이 많은 설비 투자를 해서 공급 과잉 이슈가 생길 거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의외로 올해 오히려 특히 한국 메모리 기업들이 감산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설비 투자도 수요 늘어나는 거에 비해서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지 않고 있어요. 굉장히 재고 수준이 타이트하게 관리를 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렇게 되면 공급 과잉 이슈가 없어지는 거죠. 그래서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하락 사이클이 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사실상 소멸되는 단계라고 보여지고 있고요. 그러면 다시 그러면 상승 사이클이 이제 바로 올 거냐? 그 부분은 지금 가격 상승은 일단 일단락이 된 것 같아요. 메모리 가격 상승 한 사이클이 지나가서 지금은 다시금 이게 바닥이 될지 더 내려갈지 아니면 정말 올라갈지를 지금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여기에서 다시 상승이 되려면 수요가 강하게 뒷받침돼야 되는 상황인 거죠. 근데 아직까지는 작년과 올해는 AI가 그 역할을 했던 것이고요. 결국에는 내년에도 AI 수요가 강하게 올 것이냐 아니면은 조금 약화될 것이냐, 성장은 하겠죠. 당연히 성장할 건데 강도의 문제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리기 때문에 거품론도 나오고 아직도 성장이 지속할 거라는 의견도 나오는 것 같은데 제 개인적인 입장을 물어보신다면 작년과 올해 성장만큼의 성장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은 커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AI 시장이 커지는 건 맞다.

◆ 이주완> 그렇죠, 방향은 맞습니다.

◇ 김현정> 방향은 이 방향 맞지만 폭발적 성장 이것까지 얘기하는 건 좀 과하다.


◆ 이주완> 왜냐하면 엔비디아도 사실은 이미 그것을 예견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엔비디아가 어떻게 보면 대장주잖아요, AI에서. 근데 최근에 엔비디아가 굉장히 많이 외부에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를 했어요. 하나는 CPU를 만드는 인텔이였고 또 하나는 서비스를 하는 오픈 AI였었는데 옛날 같으면 굳이 그렇게 안 했어요. 본인의 기술에 자신이 있었고 만들어 놓으면 다 팔렸으니까, 완판이 됐었는데 왜 고객들한테 돈을 줘가면서 협업을 하고 물건을 사서 쓰고 고객한테 돈을 줘서 다시 내 칩을 사게 할까. 이 얘기는 가만히 있어서는 이제는 작년과 올해같이 수요가 생기기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엔비디아가 그렇게 느낄 정도면 엔비디아보다 조금 기술력이나 시장 점유율 떨어진 다른 기업들은 더 심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거품론에 대한 게 근거가 없는 건 아니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다고 해서 AI가 대세가 아니라는 말씀은 아니에요.

◆ 이주완> 왜냐하면 지금 AI를 대체할 만한 반도체 수요가 없거든요. 없기 때문에 대체할 수가 있으면 그쪽으로 뭔가 무게 중심이 갈 수 있는데 제가 여러 가지를, 모바일 아니면 컴퓨터 PC 아니면 기업 데이터 센터인데 기업 데이터 센터도 절반은 또 AI잖아요, 일반 센터가 아니라. 그런데 지금 뭐 다른 쪽의 수요가 좋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현재 AI가 아니면 아예 반도체 성장을 멈춰야 되는 상태인데 그렇게 되지는 않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 그래서 AI의 완전 거품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둔화는 맞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래서 AI 거품론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고 그럼 지금 폭등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는 언제까지 이렇게 갈 것인가, 물론 이거를 딱 맞추실 수 있는 분은 없죠. 그거는 신의 영역이니까. 전망하기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주완> 그러니까 주가 자체를 전망하는 건 쉽지는 않은데 지금 현재 그러면 상승세가 조금 더 갈 거냐 정도하고 그러면 이게 내년에도 계속될 거냐 두 가지로 한번 나눠서 좀 분석을 해보면.

◇ 김현정> 그러시죠.

◆ 이주완> 현재 지금 8만 5000원대까지 이미 올라갔는데 이게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주가 상승이에요, 사실은. 그냥 기대를 가지고 올라간 거고 자금이 몰렸기 때문에. 그 자금의 하나는 미국 연준에서 이제는 금리가 인하가 시작이 되었죠, 본격적으로. 올해 안에 두 차례 추가 인하가 예상이 되어 있고 그러면 결국 미국에 쏠렸던 자금들이 신흥 시장으로 갈 수밖에 없고 한국은 그중에 가장 매력적인 시장 중에 하나죠. 늘 저평가 이슈가 있기 때문에. 그다음에 이제 정치적인 게 안정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작년 연말에 빠져나갔던 자금이 다시 들어올 타이밍인데.

◇ 김현정>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는데 들어올 때 어디로 들어오느냐? 항상 삼성.

◆ 이주완>우리가 초반에 얘기했지만 결국에는 코스피 지수가 가장 연동이 큰 게 삼성전자. 그렇기 때문에 삼성전자를 포트폴리오에 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 지금은 어떻게 보면 자금 흐름에 따른 주가 상승이라고 보여지고 있고요. 그런데 그러면 이게 사실은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속되기는 어렵잖아요. 근데 그 지속될 여부는 결국에 3분기 실적에서 이제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이 터널 라운드가 됐다는 확신을 심어주면 조금 더 갈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사실은 한계는 좀 있는 거죠.


◇ 김현정> 그 실적 발표 언제죠?

◆ 이주완> 일단 잠정 실적은 사실은 7, 8, 9니까 10월 초에 날 거고요. 근데 그것만 보면 반도체에 많은 실적이 얼마인지는 안 나와요. 그것까지 알려면 10월 말 정도가 돼야 됩니다.

◇ 김현정> 10월 말 정도.

◆ 이주완> 근데 우리가 추정은 할 수 있잖아요. 전사 실적이 나오면 대략 반도체가 어느 정도인지 우리가 짐작은 할 수 있으니까 10월 초 정도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계속 폭등하기는 어렵고.

◆ 이주완> 만약에 그러니까 이건 사실 정확하지 않지만 만약에 DS 부문에 추정한, 쪼갰을 때 DS 부문의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5조 원을 넘어서면 급격한 하락은 일단은 좀 저지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근데 사실은 그게 만족할 만한 실적은 아니거든요. 마이크론보다도 못한 실적인 거예요. 마이크론보다 삼성전자 반도체가 매출이 2. 2배 정도 되는데 이미 발표한 마이크론의 영업이익 5조 원이 넘었어요. 그러면 삼성전자 한 12조 원 정도가 나와야 되는데 그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고 근데 최소한 체면 차릴려면 반도체 부분이 5조 원에서 7조 원 정도 나와 주면 실망 매물이 갑자기 나오지는 않을 수도 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사실은 이제 삼성전자가 국민주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굉장히 앞서가던 회사인데 SK하이닉스에 HBM에 있어서는 역전을 당하고 굉장히 수모를 많이 겪었잖아요. 체질 개선하자, 뉴 삼성 외치고 막 이랬는데 좀 체질 개선은 되고 있는 건 맞습니까?

◆ 이주완> 그건 사실은 내부적인 직원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부분이잖아요. 정작 그런 부분들은 결과로서 나오기에는 시간이 좀 걸리잖아요, 항상. 결과라는 건 실적인 거고 아직 우리가 보고 있지만 실적에는 반영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단지 여러 가지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 첩보 같은 것들을 종합해 보면 고질적인 삼성의 작년까지의 문제였었던 심지어는 고객사인 젠슨 황조차도 언급했었던 DRAM의 설계 문제 이슈, 발열 이슈 이런 부분들인데 최근에 그 부분이 어느 정도 해결이 됐고 수요도 잘 나오고 있다는 첩보죠. 아직까지는 공식화되지는 않았던. 그리고 지금 HBM 같은 경우도 지금 뉴스가 퀄테스트 통과했다는 얘기도 나온다는 얘기는 무언가 지금 좋은 소식들이 암암리에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는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 있어서 전영현 부회장 체제가 가면서 DRAM 자체의 문제와 HBM 문제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인 부분이 있잖아요. 그것 때문에 R&D 연구 조직도 개편을 하고 인력 개편도 파운더리에 있던 많은 부분들을 다시 DRAM으로 보내고 했었는데 그러면서 1년 정도가 이미 지났고요. 어느 정도 그 결실을 맺을 때가 되어 가고 있는데 아직은 우리가 보지는 못했어요. 근데 나오는 소식들은 긍정적인 시그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지금 방금 질문하셨던 변화가 있습니까라는 부분에 일정 부분은 답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 변화가 있어야 체질 개선이 되고 기술력이 올라가야 그게 실적으로 연결되는 거고 그게 이 주가 상승이 거품이 아닌 단단한 실제로 이어질 수 있는 건데요.

◆ 이주완> 실체가 되는 거죠.

◇ 김현정> 실체가 되는 거죠. 이 기술력이 삼성전자가 원하는 만큼 올라간다면 주식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세요? 지금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 삼성전자가 이럴 주식이 아닌데라는 얘기는 많이 하잖아요. 실제로는 어느 정도가 돼야 낫다고 보세요?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 이주완> 금액으로 얼마라고 딱 말하기는 어렵잖아요. 왜냐하면 이게 적정 가격인가는 실적 대비 주가를 가지고 비율로 따지니까 맞아요. 사실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엔비디아 같은 기술주라고 우리가 보통 분류를 하잖아요. 기술주들은 보통 PER이라고 해서 그러니까 순익 대비 주가, 종합 주가 이제 시가총액 가지고 이제 따지는 게 많은데 나스닥 같은 경우는 우량주의 경우 잡주 말고 우량주들의 적정 PER을 한 30 정도로 보고 있어요. 그래서 60 정도 되면 좀 고평가 30이면은 나쁘지 않아. 근데 한국은 항상 보면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잖아요. 그래서 한국은 제가 볼 때 한 50% 디스카운트를 적용을 해서 15 정도가 적정 그래서 10에서 15 정도에서 움직이고 15를 넘어가면 저는 아직까지는 고평가 영역을 보고 있는데 그렇게 봤을 때 SK하이닉스가 현재 PER이 한 7, 8 정도입니다. 그 얘기는 실적 대비 아직도 주가는 싸다고 볼 수 있는 거고요,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봤을 때. 삼성전자는 20이 넘었습니다. 그렇다면 실적이 급격하게 좋아지지 않는 한 이미 고평가 영역에 들어가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사실은 얼마가 적정인가보다는 실적 대비 주가 이 비율로 봤을 때 PER 15가 넘으면 일단은 조금 보수적으로 가라. 10 미만에서는 그래도 좀 긍정적으로 가야 되지 않을까라고 일단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중요한 게 그러니까 10월이네요. 10월에 잠정 실적, 실제 실적 발표.

◆ 이주완> 근데 아마도 10월 실적 갖고 PER은 여전히 높을 거예요. 근데 그게 본격적으로 해소가 되는 건 내년 1분기 실적부터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워낙 많은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국민주기 때문에 오늘 삼성전자 이야기 이모조모 좀 깊이 있게 들여다봤습니다. 반도체 애널리스트세요. 이주완 박사님, 고맙습니다.

◆ 이주완> 감사합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