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 정책 시행 2년 만에 어린이 승객이 두 배로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의 어린이 요금을 무료화했다.
그 결과 정책 시행 전 20개월간 1280만명이던 어린이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시행 후 같은 기간 2400만명을 넘어섰다.
시는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 정책 2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부산어린이대공원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서 '부산 어린이·가족 대중교통 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어린이 승객이 두 배로 늘어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어린이 요금 무료화 정책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약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