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7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7% 늘어나는 등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또, 7월 혼인 건수도 5년 만에 1천건을 넘어섰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7월 출생아 수는 12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1121명보다 8.7%인 97명 늘어난 것이다.
부산지역 출생아 수는 6월, 전년보다 14.6% 늘어난 데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부산지역 출생아 수는 지난 5월 -0.6%를 제외하고 지난해 9월부터 매달 증가세를 보였다.
혼인도 늘고 있다. 7월 혼인 건수는 1092건이다. 이는 2020년 이후 5년 만에 최대치고, 7월 혼인 건수가 1천건을 넘어선 것도 5년 만이다. 통계청은 코로나19 때 억제됐던 결혼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부산의 7월 사망자 수는 2081명으로 출생아 수를 앞질러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863명에 달했다. 이는 8대 특별·광역시 중 최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