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고신, 최성은 신임 총회장 선출…"상생의 교단 만들 것"



[앵커]
제75회 정기총회를 진행중인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가 최성은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최성은 총회장은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상생의 교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예장 고신총회 신임 총회장으로 직전 부총회장이었던 남서울교회 최성은 목사가 선출됐습니다.

총회장 단독 후보로 나선 최성은 목사는 찬반 투표 결과, 567표 중 561표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최성은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고신은) 신앙의 전통과 생활의 순결, 그리고 코람데오 정신을 사랑하는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총회 구석구석을 (살피며) 이 고신정신을 잘 실현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한 해 동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부산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와 마산 동광교회 강영구 목사가 경합을 벌인 결과, 김문훈 목사가 547표 중 340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김문훈 목사부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우리 선배님들이 그동안 잘 닦아온 고신의 신앙을 저도 잘 이어서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장로 부총회장에는 장상환 장로가, 신임 사무총장에는 제인호 목사가 뽑혔습니다.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를 올해 표제로 내세운 고신총회는 상생의 가치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최성은 총회장은 신임 임원단 기자회견에서 "최근 양극화가 심화되고 농어촌 교회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노회 차원의 지원과 도시교회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3040세대부터 교회학교까지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섬기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신총회는 이번 총회에서 정동수 인천 사랑침례교회 목사에 대해 내린 '예의주시 및 교류 자제' 결의를 재확인했습니다.

단, '이단'으로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추가 논의 중입니다.

또, 예장순장 총회와의 교단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를 신설해 본격적으로 통합을 논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손현보 목사의 설교와 정치 활동에 대해 연구해달라는 헌의안은 신학부와 신학위원회를 모두 통과해 25일 본회의에서 최종 가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사기자 최내호 이선구] [영상편집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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