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조경 디자인의 창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AI 기반 지능형 조경 설계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능형 조경 설계를 위해 Claude와 ChatGPT 등 고도화된 생성형 AI를 조경 설계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각 AI는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지역성 분석, 아이디어 제안, 이미지 생성 및 시각화 등의 작업에 투입된다.
또 이런 AI 기술은 설계자의 의도와 다양한 AI의 분석 결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조경 설계 전 과정을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핵심 플랫폼, 은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기반으로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의정부 탑석 푸르지오 파크7'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단지 내 7개 공원의 주요 콘셉트와 설계 초안은 AI가 제안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CG 시각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7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AI 기반 미디어 파고라를 조경 설계에 도입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I는 설계자의 창의성을 보완하며 설계 철학을 더욱 깊이 있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푸르지오만의 공간 철학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조경 설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