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열차 승차권 암표 거래가 지난해 추석보다 줄었지만, 지난 설 연휴와 비교해서는 다소 증가했다.
2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암표 거래로 의심되는 34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지난 설 명절 당시 수사 의뢰한 25건보다 9건 늘었다. 지난해 추석 당시 107건과 비교해서는 74건 줄었다.
상습 또는 영업적으로 암표를 판매·알선하는 행위는 철도사업법을 위반하는 불법으로, 최대 1천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월 철도사업법 개정으로 암표 게시글 작성자의 ID와 전화번호 등의 정보 확인이 가능해져 향후 경찰 조사 시 증거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은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에서 암표 제보방을 상시 운영하고 암표 거래로 확인되면 제보자에게 열차 운임 50%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