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삼양컴텍이 경북 구미에 200억원대 추가 투자를 실시한다.
경상북도와 구미시, (주)삼양컴텍은 24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양컴텍은 239억원을 들여 구미 산동읍 봉산리 하이테크밸리 4단지에 첨단 방탄 세라믹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 56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앞서 삼양컴텍은 지난 2022년에도 387억원을 투자해 방탄욕 세라믹 생산 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신설 공장에서는 기존 금속과 복합소재 대비 강도가 높고 무게는 가벼운 차세대 방탄 소재인 탄화규소(SiC) 세라믹을 생산한다.
SiC 세라믹은 K2 전차, K21 장갑차 등에 사용되는 방산 소재로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삼양컴텍은 부지 문제 등 이번 투자와 관련해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삼양컴텍의 방탄 세라믹 투자는 구미를 첨단 방위 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경상북도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세계 각국들이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방위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전 세계적인 흐름에 국내 방탄분야의 최고 수준의 케파를 가진 삼양컴텍㈜의 추가 투자는 구미시가 K-방산 선도도시로 자리매김 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적의 투자환경을 조성하여 ㈜삼양컴텍 같은 기술력 있고 유망한 기업을 많이 유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