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경상북도의 댐이 노후화됐거나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경북 댐 총 10곳 가운데 4곳이 준공한 지 30년이 지난 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댐 4곳은 안동 임하댐(1992년 준공), 안동댐(1977년 준공), 포항 안계댐(1971년 준공), 영천댐(1980년 준공) 등이다.
또 환경부 용수전용댐 안전성 검토 결과를 보면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용수전용댐 취수탑 가운데 5개소에서 내진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포항 안계댐 취수탑 2개소, 청도 운문댐 취수탑 2개소 등 총 4개소가 경북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진이 증가하는 만큼 댐 안전 문제는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댐 안정성 강화를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