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오는 27일과 28일까지 이틀간 더케이호텔 케렌시아에서 '2025 경주 반려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반려견 운동회와 강아지 달리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어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 설채현 수의사가 '행동의학'을 주제로 강연을 하며 올바른 반려문화와 보호자-반려견 간 소통 방법을 전한다.
행사장에는 10여 개의 체험·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으로, 특히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 동경이 부스가 주목받고 있다. 또 초등학생 대상 '경주개 동경이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리고, 시민들이 직접 동경이를 만나볼 수 있는 체험과 포토존도 준비한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반려견 어질리티', '디스크독 시범'이 펼쳐지며, 이어 심용희 수의사가 '펫로스(Pet Loss)'를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반려동물을 잃은 보호자가 겪는 슬픔과 상실감을 이해하고 이를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는 양일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는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 경품 행사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경주가 반려문화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