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조사에 AI 기술을 도입한다.
24일 산림청에 따르면 기존에 헬기와 드론으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살피던 것에 AI․라이다(LiDAR)를 추가 도입한다.
AI를 통해 감염 의심목을 가려 나누는 것을 자동화하고, 발견된 감염 의심목은 유전자진단키트를 사용해 현장에서 바로 감염 여부를 진단하도록 했다.
또, 국가선단지와 백두대간, 금강소나무림 등 보존 가치가 큰 산림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들 지역을 중점 관리 구역으로 정하고 전문 인력과 첨단 장비를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실행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2014년 218만 그루의 감염목이 발생한 뒤 감소했는데, 2023년부터 다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49만 그루의 감염목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