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감독 최초 일본 천만 영화 '국보'가 오는 11월 19일 국내 상륙한다.
영화 '국보'(감독 이상일)는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뛰어넘어야만 했던 두 남자의 일생일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초고속 매진 행렬을 보여준 화제작이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한 티저 포스터는 눈앞에서 아버지를 잃고 가부키 세계로 던져진 소년 키쿠오 역의 요시자와 료의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존재에게"라는 문구는 극 중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일생을 바치는 키쿠오의 모습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어린 키쿠오(쿠로카와 소야)가 가부키 명문가 하나이 한지로(와타나베 켄)에게 맡겨져 가부키 세계로 빠지게 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아들 슌스케(요코하마 료세이)와 함께 라이벌로 성장하는 키쿠오(요시자와 료)는 예술에 청춘을 바치지만, 운명과 재능의 차이에서 기쁨과 절망을 동시에 느끼며 괴로워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다시 모든 것을 걸고 도전한다"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장면들이 휘몰아치며 펼쳐져 극 중 국보의 경지를 향해 펼칠 이들의 열망을 기대하게 만든다.
'국보'는 일본 개봉 102일 만에 무려 1천만 관객들 동원한 작품이자, '춤추는 대수사선2: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2003년)를 이어 일본 전체 실사 영화 흥행 2위에 등극한 작품이다.
특히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베스트셀러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국인 이상일 감독이 연출을 맡아 '한국인 감독 최초 일본 천만 영화 탄생'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보여주어 한국에서도 수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요시자와 료, 요코하마 류세이, 와타나베 켄 등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 배우부터 주목받는 괴물 쿠로카와 소야까지 폭발적인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킬빌'의 미술,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촬영을 맡은 초호화 제작진들까지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