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25 서울 유학박람회'에 현지 학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이 몰려들며 서울 유학 열기를 확인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1일 이틀간 울란바토르 블루스카이호텔에서 '서울 유학박람회(Study in Seoul)'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과 서울글로벌센터, 서울장학재단 등 2개 기관이 참여해 현지 학생·학부모 803명을 대상으로 2600여 건의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몽골은 국내 유학생 수 기준 네 번째(1만 6천여 명)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다. 올해는 특히 서울시와 울란바토르시가 교류 30주년을 맞아 박람회에 의미를 더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대학별 입학·장학 상담과 함께 서울글로벌센터의 비자·생활 상담, 서울장학재단의 '테크 스칼러십' 장학제도 소개가 이어졌다.
또 서울시 홍보존에서는 홍보책자와 영상 퀴즈, SNS 이벤트, K-콘텐츠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상담에 참여한 한 몽골 학생은 "꿈꾸고 있는 서울 유학 생활과 장학 제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앞으로의 유학 계획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덕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서울은 7만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공부하는 글로벌 교육 허브"라며 "서울 유학박람회를 다양한 지역에서 확대 개최해, 서울의 교육 환경과 유학생 친화적 인프라를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