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새시모 봉사클럽이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상사면 봉래리 노동마을 회관을 찾아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20일 열린 이번 봉사는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짜장면 나눔 행사다.
회원들은 직접 면을 뽑고 짜장·탕수육 소스를 정성껏 조리해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감귤주스와 귤, 바나나 등 간식도 곁들였으며, 거동이 불편해 회관을 찾지 못한 어르신들에게는 회원들이 직접 집집마다 찾아가 정을 나눴다.
노동마을 어르신들은 "추석을 앞두고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받으니 명절이 더 기다려진다"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회관은 웃음과 대화가 끊이지 않는 '작은 명절' 분위기로 가득했다.
새시모 봉사클럽은 지난해 순천 월등면의 형편이 어려운을 가정을 찾아 도배, 장판 교체를 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새시모 봉사클럽 이정선 회장은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식사를 나눌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꾸준히 나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