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조희대, 12.3 계엄사령부에 협조 가능성"

경기지사 출마, 국민·당원 80~90% 동의해
추미애 청문회 강행? 조금 당황…소통 부족
조희대 청문회, 지도부에서도 잘했다 생각
조희대 3가지 혐의, 계엄 협조 가능성도 있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김현정> 오늘 1부는 민주당으로 갑니다. 국회 법사위에서는요, 민주당 주도로 오는 30일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열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 시절 조 대법원장이 내린 판결에 대해서 적절성을 따져보자는 자리인 건데 지금 국민의힘은 삼권분립 사망의 날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죠. 민주당 지도부는 어떤 생각 가지고 있는지 이외에 두루두루 현안들 이분과 함께 짚어봅니다. 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김병주> 안녕하세요, 김병주입니다.
 
◇ 김현정> 오랜만에 나오셨는데 일단은 개인 신상 관련된 질문부터.
 
◆ 김병주> 예.(웃음)
 
◇ 김현정> 내년 6월 경기지사 출마 결심하신 겁니까?
 
◆ 김병주> 고민 중에 있고요. 그래서 저는 헌정사상 최초로 우리 국민들께 그것을 의논드리고 있습니다. 의견을 묻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 지역 권리당원분들 한 6000분들한테도 의견을 문자로 묻고 또 '주블리 김병주'라든가 이런 방송에서도 지금 의견을 묻고 이번 주에 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뭐 한 80~90% 정도가 나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하는가 하면 저는 실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12. 3 내란을 돌파한 이런 추진력으로 경기도지사를 나갔으면 좋겠다는 권유들이 많고 지역에서도 지역 남양주 발전을 위해서는 경기도지사를 하는 것이 훨씬 좋다는 그런 권유가 있었고 또 지금 언론에서도 자꾸 하마평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시대적인 조류가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 정부 아니겠습니까? 국민의 뜻에 따라서 정부를 운용하고 있고 우리 당도 당원이 주인인 당원 주권 정당으로서 당원에게 공천권을 주는 이런 정도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경기도도 이제는 도민 주권 행정을 해야 된다.
 

◇ 김현정> 도민 주권 행정.
 
◆ 김병주> 예, 경기도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해야 된다. 그래서 출마부터도 제가.
 
◇ 김현정> 그러셨더라고요.
 
◆ 김병주> 국민과 도민들의 의견을 듣기 시작을 하면서 만약에 하면은 같이 만들어 가야 된다는 생각으로 첫 시도를 해보고 있는데 아주 저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 김현정> '여러분들이 나가라고 오케이 하시면 나가겠습니다' 이 콘셉트인데 지금까지 80~90%가 찬성 의견 주셨으면, 오케이 주셨으면 오케이네요.
 
◆ 김병주> 이번 주까지는 제가 의견을 하니까 혹시 이 방송 듣고도 댓글 좀 많이 남겨 주십시오. 의견 주십시오.(웃음)
 
◇ 김현정> 이 분위기 이대로라면 출마하는 거죠, 하시는 거죠?
 
◆ 김병주> 의견을 충분히 들어보고 하려고 하고 있고요. 저는 사실 경기도 전문가입니다. 왜냐하면 한 경기도에 20년 이상 가장 많은 지역에 살았어요. 고양, 파주, 문산, 동두천, 양주, 남양주.
 
◇ 김현정> 그렇게 이사 많이 다니셨어요?
 
◆ 김병주> 예, 용인. 왜냐하면 군인이다 보니까 한 2~3년에 한 번씩 다니고 군인들은 그 지역에 다니면 지역 연구를 많이 해요. 다른 분들 10년 이상 산, 2~3년 살아도 한 20년 산 분하고 비슷할 정도로 지역 연구를 해서 경기도에 대한 애정이 많고요. 또 지금 AI라든가 시대 변화가 있는데 제가 사실 최첨단의 미사일 사령관을 했잖아요. 우주 시대를 여는 우주 발사체 이런 것부터 해서 경기도를 세계 표준 도로 만들어서 우리 대한민국의 표준을 넘어서 세계 표준을 돼야 되겠다는 비전은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는 갖고 있죠.
 
◇ 김현정> 준비된 분이시네요. 지금 질문 하나 나갔는데 5분 답하셨어요.
 
◆ 김병주> 아닙니다. 의견을 물어야 되는 입장이라서.
 
◇ 김현정> 잘 말씀하셨어요. 그 질문들 안 그래도 다 드리려고 하던 참이었는데 그러니까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가 말씀하신 대로 그런 부분들 또 경기도를 잘 알고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는 그것도 안보 중요한 시대에 안보 전문가이기도 하시고 이런 부분들 말씀하셨어요. 근데 아시겠지만 지금 경기도지사로 쟁쟁한 후보들이 많이 나올 거라는 소문이 아주 정치권에 파다합니다. 일단 김동현 현 경기지사가 국민 여론조사에서 단연 앞서가고 있고 그 외에도 내로라하는 현역 재선 의원들 중진 의원들 이름이 줄줄이 거론이 되는데 김병주 의원님은 죄송하지만 재선이시잖아요.
 
◆ 김병주> 재선이고 최고위원입니다.
 
◇ 김현정> 말하자면 내로라하는 6선 의원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면은 조금 그런 부분에서는 현 지사와 겨룰 때도 또 아주 다선 의원과 겨룰 때도 조금은 이게 될까? 이런 생각은 안 드세요?
 
◆ 김병주> 저는 사실은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뉴미디어 시대인데 뉴미디어에서는 제가 많은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여론조사에서 보면 당연히 현직 도지사가 프레임이 있죠. 왜냐하면 아직도 후보가 구체화되지 않았잖아요. 출마 선언한 사람도 없고.
 
◇ 김현정> 맞습니다. 첫 출마 선언이세요.
 
◆ 김병주> 나중에 출마 선언을 하게 되면은 이런 구도는 바뀔 거라고 보고 있고요. 또 경기도는 도민들은 많이 저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은 1년 전에 최고위원 선거할 때 제가 경기도에서 압도적으로 2위를 했습니다. 1위가 김민석 국무총리셨는데 1, 2위 차이가 거의 없고 3위하고 차이가 커서 제가 호남까지 갔을 때 종합 5위였는데 경기도민께서 밀어주셔서 압도적인 2위를 하면서 종합 2위로 올라섰을 정도로 1년 전에도 이미 지지를 많이 받았고요. 특히 내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민들이 응원을 좀 해 주고 계셔서 좀 고마울 따름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김병주 의원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국회 현안으로 좀 넘어가 볼까요? 국회 법사위가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를 오는 9월 30일에 열기로 의결을 했는데 이유는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을 밝히겠다. 이런 청문회. 그런데 지도부와 사전 상의가 없었다면서요.
 
◆ 김병주> 전체적으로 사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서는 대선 개입부터 여러 가지 의혹들을 문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확인하고 조사하고 수사를 해야 된다는 전체적인 공감대는 원내 지도부든 당 지도부든 다 갖고 있는 상태고요. 그래서 하는 방법이 문제였는데 실제 법사위에서 청문회와 관련돼서는 원내대표하고 구체적으로 언제 하고 이런 일정에 대한 소통은 좀 부족했던 걸로 보여요. 그런데 사실은 법사위가 그날 자체로 이렇게 했던 것 같은데 그건 그런 전체적인 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봐요. 그리고 지금 법사위에서 결정한 청문회에 대해서는 지도부도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먼저 청문회를 통해서 진실을 밝혀보고 그게 안 된다면은 수사를 요구하든가 아니면 내란 특검이 됐든 상설 특검이 됐든 저는 수사를 해야 된다고 봐요. 조희대 대법원장은 크게 저는 세 가지 잘못을 했다고 보거든요.
 
◇ 김현정> 잠시만요. 이제 본질적인 내용 들어가기 전에 잠시만요. 그러니까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를 법사위에서 날짜까지 정하기 전에 지도부와 상의가 안 된 건 사실이고요. 다만 큰 틀에서 동의는 하고 있었다. 공감대는 이루고 있었다. 그런 말씀이신 거죠?
 
◆ 김병주> 그렇습니다.
 
◇ 김현정> 하지만 언제 한다, 열자, 말자 이런 상의가 된 건 아니라는 말씀이세요.
 

◆ 김병주>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오늘 법사위에서 이걸 논의해서 언제 한다. 이런 걸 사실 원내 지도부하고 조금 더 긴밀히 소통을 했었어야 하는데 그 소통이 조금 부족했다고 보이고요. 사실은 그런 지금 전반적으로 우리 당에서나 지도부뿐만 아니라 우리 국회의원들 대부분은 조희대 대법원 사퇴 또는 수사까지 지금 계속 요구하고 있잖아요. 저도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하라고 1인 시위까지 대법원 가서 했었거든요.
 
◇ 김현정> 근데 그게 청문회가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삼권분립 국가에서 사법부 수장을 입법부에 불러 조사하겠다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고 매우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당 지도부와 사전 상의, 언제 날짜가 이렇게 이런 거 고려할 때 좋겠습니다. 대통령이 UN 총회 이런 거 다 해서 좀 치밀하게 정하는 게 정무적으로는 맞는 거 아닌가요?
 
◆ 김병주> 대부분 법사위나 각 상임위도 자율권이 있습니다. 제가 국방위지만 국방위에서 청문회 날짜를 언제 정하고 예를 들어 이런 거 굳이 원내 지도부하고 꼭 상의를 하지는 않아요.
 
◇ 김현정> 상의는 안 하죠, 일반적이면 안 하죠. 근데 이게 지금 대법원장 청문회라 솔직하게 사후에 날짜 전해 듣고는 조금 지도부가 난감하긴 하셨을 것 같아요, 솔직히.
 
◆ 김병주> 원내 지도부는 조금 당황은 했다고는 들었어요. 사실 이런 건 대다수가 원내 지도부하고 소통을 하고 최고위에서는 원내대표와 원내 수석 부대표로부터 보고를 받는 형식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지도부에서는 전체적인 거는 이런 논의가 된 적은 있고 그런데 구체적으로 언제 하느냐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아마 법사위하고 원내 지도부하고 조금 소통에 조금 문제가 있었던 것 같고.
 
◇ 김현정> 당 지도부하고는 그러면 청문회 열자까지는 얘기가 됐던 거예요?
 
◆ 김병주> 전체 그런 얘기는 오간 적은 있죠. 그러니까 어쨌거나 청문회뿐만 아니라 수사를 해야 되느냐 또 사퇴를 계속 요구하고 있잖아요. 당 대표께서도 메시지 내고 저도 내고 하기 때문에 전체 큰 틀에서는 다 공감대가 됐다.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본질은 조희대의 대선 개입 의혹을 어떻게든 밝혀야 된다. 그거가 본질입니다.
 
◇ 김현정> 이제 날짜를 사후 통보한 거 관련해서 밖에서 보기에는 어쨌든 좀 삐걱대는 모습처럼 보이다 보니까 추미애 법사위원장님이 지방선거 의식해서 너무 혼자 앞서 나가시는 거 아니야? 너무 마이웨이 하는 거 아니야? 이런 불만이 당내에서 좀 나온다는 소리도 들려요.
 
◆ 김병주> 그렇습니까? 그건 본질만 좀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서 서영교, 부승찬 의원이 의혹 제기를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고발도 하고 막 그러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것들은 청문회와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되기 때문에 그런 다양한 논의는 저는 할 수 있다고 보고 또 그 상임위에서는 그런 결정은 할 수 있다고 보는데 대신 조금 더 긴밀하게 원내 지도부하고도 좀 소통하면 좋은데 아마 지금 너무 이슈가 많잖아요. 상임위도 수십 상임위가 되고요. 특히 정부 조직법이라든가 이런 걸 또 통과시켜야 되고 하다 보니까 그런 소통 문제에서는 조금 부족했다. 그래서 이제는 원팀으로 좀 더 강화하고 소통을 강화하자는 얘기가 어제 오간 거는 사실입니다.
 
◇ 김현정> 원내대표님이 법사위원장한테 그런 부분도 좀 당부를 하셨던 거예요? 당부 메시지 보내셨어요? 어제?
 
◆ 김병주> 그거는 당부 메시지보다는 소통의 원활한 이런 얘기는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알고 계세요. 아무튼 조희대 대법원장은 안 나올 것 같습니다. 법원 측 입장을 보니까 지난 5월에 열렸던 청문회에 준용해서 아마 대응할 것이다. 그러면 지난 5월에 안 나왔으니까 이번에도 안 나온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만약 불출석할 경우에 고발 조치까지 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 김병주> 저는 고발 조치뿐만 아니라 저 개인적으로는 수사를 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수사가 안 되면 특검에서 하든 아니면 상설 특검이 하든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수사를 해야 된다고 봐요. 왜냐하면 조희대 대법원장은 세 가지 큰 혐의가 있어요. 12. 3 내란 때 법치가 무너지고 있는데 아무런 반응도 없었고 저는 동조했다는 의혹을 갖고 있어요. 계엄 하에서는 행정부하고 사법부를 계엄사령부가 관장하면서 군사법원을 운용하는데 민간인들도 많은 죄는 군사법원으로 이양을 해야 됩니다. 그럼 사법부가 협조를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어떤 협조를 했는지 이런 수사가 안 이루어진 거고요.
 
◇ 김현정> 조희대 대법원장이 계엄이 터졌는데 왜 아무 입장도 안 냈어요, 정도가 아니라 사전에 윤 전 대통령과 협의했을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김병주> 윤 전 대통령이 계엄사령부가 됐든 계엄 주체 세력들한테 협조를 분명히 요청을 받고 협조했을 확률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계엄사령부가 있으면 군사법원에서 민간 죄를 이양해야 되는 항목이 있어요. 그럼 그런 건 어떻게 이양을 해야 될지 당연히 그런 건 논의가 됐을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 김현정>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를, 지금 굉장히 중대한 부분을 이야기하셔서 제가 다시 질문을 드리게 되는데 그러니까 계엄 발표를 12월 3일날 했잖아요. 선포했잖아요. 그런 다음에 계엄사령부에서 대법원장한테 전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협조해 달라고?
 
◆ 김병주> 저는 대법원장한테 직접 했을지 아니면 대법원에 했을지 어디에 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협조들은 계엄사령부에서는 당연히 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수사를 해야 된다고 제가 누누이 지금 강조했거든요.
 
◇ 김현정> 이것을 그냥 해야 된다는, 이제 밝혀야 된다는 정도입니까? 아니면 이 부분에 대해서 뭔가 정보라든지 뭐가 있습니까?
 
◆ 김병주> 그런 정보는 구체적으로 없고요. 이것은 당연히 저는 군 생활을 하면서 계엄에 대해서 잘 알지 않습니까? 군사법원을 운영하는데 민간인들에 대한 죄 어느 부분은 가지고 오고 이런 논의는 당연히 사법부랑.
 
◇ 김현정> 오케이, 그런 부분도 조희대 대법원장한테 청문회 열어서 물어야 된다는 말씀이신 거고.
 
◆ 김병주> 예. 청문회 뿐만 아니라 이런 걸 수사를 해야 된다고 봐요. 청문회에서는 제대로 얘기를 하지 않겠죠. 그리고 두 번째는 실제 지귀연 판사가 윤석열 탈옥시킨 이런 거라든가 재판 지연 그리고 룸살롱 의혹 이런 걸 감사하고도 밝혀 밝히지 않고 있잖아요. 이건 저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제일 큰 것이 대선 개입이죠. 그래서 대선 개입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밝혀내야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안 나오면 고발 조치는 물론이고 특검이든 상설 특검이든 뭐든 수사에 들어가야 된다 말씀이시고.
 
◆ 김병주> 그건 제가 개인적으로.
 
조희대 대법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퇴근하고 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처리를 논의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류영주 기자

◇ 김현정> 지금 내란 특검한테 수사하라는 민주당 의견이 있었습니다만 내란 특검에서는 우리 바운더리가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안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는데 그럼 조희대 특검을 따로 또 짜야 된다는 말씀이세요?
 
◆ 김병주> 꼭 그게 아니라 어떤 방법이든지 수사를 해야 된다는 게 저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 김현정> 수사를 넘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카드도 선택지에 들어 있습니까?
 
◆ 김병주> 그것은 일부 의원들이 그렇게 주장하는 의원들은 아직 많은데 당론으로 정해진 바는 아직은 없습니다.
 
◇ 김현정> 개인적으로 어떻게 보세요?
 
◆ 김병주> 개인적으로는 탄핵보다는 실제 수사를 해야 되는 거죠. 수사를 해서 밝혀야 되고요. 또 이 지경이 되면은 조희대 대법원장은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맞죠. 그리고 수사를 받고 국민께 또 석고대죄하고 이렇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런데 탄핵으로 갈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왜냐하면 좀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중대하다면 차라리 탄핵으로 바로 가지 왜 민주당은 탄핵 카드를 안 쓰는 거야? 혹시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건 없기 때문에, 이게 아무 문제없는 걸로 밝혀지면 역풍 불까 봐 탄핵 카드는 못 꺼내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 김병주> 지금 탄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사를 해서 죄를 물어야 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탄핵은 징계 정도 되지 않습니까? 탄핵 갖고 되는 것은 아니고 저는 수사를 해서 여기에 대해서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히고 그 죄가 있으면 그 죄를 물어야 되는 거죠. 그것이 국민들이 실제 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왜 대법원장 청문회가 필요한가 또 고발 조치까지 왜 언급을 하는가에 대한 설명을 잘 해 주셨는데요. 그런데 우려의 시선도 잘 아시겠지만 만만치는 않습니다. 삼권분립 법치주의 국가에서 어떤 뚜렷한 부정부패의 근거, 비리의 근거가 나온 게 아닌 상황에서 판결을 왜 이렇게 이례적으로 빨리 했어? 계엄 날 혹시라도 뭐가 있었던 건 아닌지에 뭐 이런 의심만 가지고 청문회를 열 수 있는 것인가? 똑같은 식이라면 재판부가 어떤 의원을 놓고 나 저 의원 좀 수상하니까 의심이 가니까 재판 받으러 한번 나오시오. 이렇게 할 수 없듯이 사법부 수장을 입법부가 이렇게 불러내는 것 역시 무리한 것 아니냐, 삼권분립 훼손 아니냐. 이 지적은 어떻게 보세요?
 
◆ 김병주> 법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고 동등합니다. 대법원장이 됐든 어느 수장이 됐든 간에 법을 지켜야 되는 거고요.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조희대 대법원장은 저 개인적으로 봤을 크게 세 가지의 아주 큰 죄를 지었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거든요.
 
◇ 김현정> 조금 전에 그 말씀.
 
◆ 김병주> 예,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그거는 국민적인 의혹이고요. 특히 내란과 관련해서는 진짜로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때 대선 개입은 사실 그 시간은 국민의 시간이잖아요. 국민들이 대통령을 선택하게 해야 되는데 그 막강한 대선 후보 이재명을 낙마시키고 죽이기를 하려고 했던 거라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은, 그때 그리고 그때 국민들의 분노가 얼마나 컸습니까? 그래서 본인들이 항복하고 그 당시에 있던 재판을 선거 후로 다 미루고 했지 않습니까? 그때 아마 이미 대법원장은 그때 스스로 사퇴를 했어야 되는데 늦은 감이 있죠. 그런데 이런 국민들은 이런 의혹이 있는데 그 자리에 연연하는지 모르겠습니까, 사법부의 명예를 스스로 실추시키고 사법 개혁이 필요한 거라는 걸 스스로 지금 입증하고 있어 보이잖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번 청문회 안 나오면 다시 청문회 연기해서 한 번 더 잡는 게 아니라 바로 고발 조치로 갑니까?
 
◆ 김병주> 저는 그렇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이틀 전이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방어권 보장과 건강상의 이유 들면서 보석 청구했거든요. 신문은 내일모레 열릴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 보석 청구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의원님?
 
◆ 김병주> 받아들이면 안 되죠.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겠습니까? 윤석열은 지난 7월에 재구속된 이후에 10회 연속으로 공판에도 참석 안 하고 내란 특검 조사에도 참석 안 한 이런 자를 어떻게 보석시킵니까? 그건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봅니다. 그것은 재판부에서 잘 판단하리라고 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가시기 전에, 이제 가실 시간 됐는데 유튜브 채널 주블리 김병주 실버 버튼 받으신 거 축하드립니다.(웃음)
 
◆ 김병주> 감사합니다.(웃음)
 
◇ 김현정> 이 얘기부터 하면서 시작한다는 게 깜빡했네요.
 
◆ 김병주> 제가 51만 구독자인데 인제 받았습니다. 그렇지만은 많은 우리 구독자분들 덕이라고 봅니다. 감사하죠.(웃음)
 
◇ 김현정> 아니 구독자가 51만 명이나.
 
◆ 김병주> 네 51만 5000명 정도인데 사실은 실버 버튼이 너무 늦게 왔어요.
 
◇ 김현정> 원래 그 버튼이 좀 늦게 오더라고요.
 
◆ 김병주> 그렇지만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구독자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요. 그래서 저는 50만에도 주는 게 있나 생각했어요. 그걸 열어보니까.
 
◇ 김현정> 100만 되셔야 돼요.
 
◆ 김병주> 예.
 
◇ 김현정> 근데 정치인 개별 채널이 저는 50만까지 가는 경우가 이게 흔치 않은 거로 아는데.
 
◆ 김병주> 그렇죠.(웃음) 지금 300명 국회의원 중에 제가 2위입니다. 정청래 대표가 1위고.
 
◇ 김현정> 2위세요?
 
◆ 김병주> 예, 구독자 수로는 2위고요.
 
◇ 김현정> 그러시구나. 알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여기까지 마무리는 훈훈하게, 김병주 최고위원님, 고맙습니다.(웃음)
 
◆ 김병주>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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