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승강기 출입문 안전 신호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육교 승강기 시설에 시청각 기반 시스템으로 구성된 '승강기 출입문 안전 신호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고령자와 장애인 등 노약자와 위험 상황을 인지하는 것을 도와 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신호등은 승강기 출입문이 열리고 닫힐 때, 초록과 노랑, 빨간색 LED조명과 음성으로 탑승자에게 승강기 상황을 안내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3일 시청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올해 시내 육교 승강기 시설 중 1~2곳에 안전 신호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 육교 승강기 33곳에 안전 신호등을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부산시 배성택 주택건축국장은 "승강기 안전대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시민들의 일상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