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봉사와 희생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7명을 '제41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대상에는 30여년 간 주도적 시민 운동으로 '해양수도 부산'의 긍지를 지키고 부산 발전에 기여한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의 박인호 대표가 선정됐다.
박 대표는 지난 1996년 전국 최초로 해양수산 시민단체인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을 창립한 뒤 부산항시민대학개설과 부산항만공사 설립, 해양수산부 부활 등 해양 관련 시민운동을 이끌어 왔다.
또, 지난 2017년 한진해운의 파산이 결정되자 '한진해운살리기 부산시민비상대책위' 공동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신해양강국국민운동'을 추진해 전국의 관련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해양강국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애향 부문 본상에는 공태도 '기장독립기념사업회' 명예회장이, 장려상에는 이흥용 '이흥용과자점'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봉사 부문 본상에는 구정회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 회장이, 장려상에는 이승섭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고문과 김동섭 '뮤즈노래연습장'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희생 부문 본사에는 김태현 '주식회사 바래' 대리가 이름을 올렸다.
박형준 시장은 "수상자들의 애향, 봉사, 희생 정신이 지역사회 내 깊은 울림과 귀감이 되어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시민행복도시 부산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