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김유정 푸른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서울예술대학교 박근희, 동문고등학교 김진하가 선정됐다.
김유정문학촌은 23일 대학부 대상에 서울예술대학교 박근희 학생의 '붉은 숲'이, 중고등부 대상은 동문고등학교 김진하 학생의 '여름색 해파리 콤플렉스'가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붉은 숲'에 대해 "만남과 이별, 재회 속에서 인간을 스쳐 지나가는 반짝이는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이라고 평가했으며, '여름색 해파리 콤플렉스'에 대해서는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키는 구성이 돋보이며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냈다"고 평했다.
이 밖에 중고등부 우수상은 장민서(여수여고 2), 정해솔(용인홍천중 2), 박성윤(경북여고 3), 대학부 우수상은 김민경(단국대), 윤해수(명지대), 노희진(이화여대)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유정문학상은 미래 한국문학을 이끌 청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올해는 중고등부 122편, 대학부 115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총 8명의 수상자에게 7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대학부 대상에는 200만 원, 중고등부 대상에는 100만 원의 문예장학금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3일 오후 3시 '2025 김유정 문학축제' 첫날 행사로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다.
제35회 방정환문학상, 박정식·장경선 수상
제35회 방정환문학상 수상자로 동시 부문에 박정식 시인, 동화 부문에 장경선 작가가 선정됐다.
아동문학평론사와 구리문화재단은 23일 "올해 방정환문학상 동시 부문 수상작은 박정식 시인의 동시집 '바람도 키가 큰다', 동화 부문 수상작은 장경선 작가의 청소년소설 '폴란드의 비밀 양육원'"이라고 밝혔다.
방정환문학상은 아동문학 발전에 기여한 소파 방정환(1899~1931)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1년 제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30일 오후 3시 경기 구리아트홀 유채꽃소극장에서 열린다.
한편 제14회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에는 이도환 문학평론가의 평론집 '그 사이에 동시가 있다'가 선정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