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추석을 맞아 협력사와 설비 자재 및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의 명절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자금 4천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거래 기업의 자금 소요가 명절 전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총 닷새간 지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조정해 거래 대금을 매일 지불한다.
매주 두 차례 지급하던 설비 자재 구매 대금, 원료비, 공사비 대금은 매일 지급하고 매월 초 지급하고 있는 협력사의 협력 작업비도 매일 지급한다.
포스코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스코PHP봉사단 주관으로 전통시장에서 '착한 선결제' 행사도 개최했다.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의 지역 식당 이용을 장려하는 '이웃동네 점심먹으러 가는 날' 캠페인도 지속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시행하는 조기 지급이 철강 불황, 경기 침체 등 어려움을 겪고 있을 거래기업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