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가 오는 29일부터 '2025년 다자녀 가정 렌터카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다자녀 가정의 여가 활동 지원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동구에 주소를 둔 3자녀 이상 가정(자녀 중 1명 이상이 미성년인 경우)에 9인승 이상 렌터카를 대여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자녀 가정이라도 조부모와 함께 여행 후 증빙 사진을 제출할 수 있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차량 이용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로, 가구당 최대 사흘간 이용할 수 있다. 유류비와 하이패스 요금 등 부대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선정된 가정은 쏘카 앱 전용 계정을 통해 우선 결제 후 차량을 이용하고 청구서와 통장 사본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이용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구는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22일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와 협약을 체결했다. 다자녀 가정이 평일 60%, 주말 50% 할인된 요금으로 카셰어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저출산 위기 속에서 출산 장려 분위기를 확산하고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