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박정희 동상에 달걀을 투척한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23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대구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에 달걀을 투척한 20대 남성 A씨가 전날 저녁 서울 모 경찰서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 40분쯤 동대구역 광장 내 박정희 동상에 두건을 쓴 채로 날계란 1개를 투척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A씨의 범행은 대구시설관리공단 폐쇄회로(CC)TV에 찍히면서 덜미를 잡혔다.
한편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 재임 시절 박정희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한 것으로, 설치한 지 9개월이 넘었음에도 철거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