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화장품 올림픽' IFSCC서 한국 첫 본상 수상

IFSCC 기초 연구 어워드 수상·최다 발표
마이크로바이옴·선케어·헤어케어 등 혁신기술 공개

IFSCC 2025에서 기초 연구 어워드를 수상한 경서연 코스맥스 R&I센터 책임연구원. 코스맥스 제공

코스맥스가 지난 15~1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기초 연구 어워드(Basic Research Award)'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IFSCC는 전 세계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와 기술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로 '화장품 올림픽'으로 불린다.

본상 수상의 영예는 경서연 코스맥스 R&I센터 책임연구원에게 돌아갔다. 경 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모낭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스트레스에 의한 백발 형성 메커니즘을 구현한 연구를 공개했다. 이는 맞춤형 항노화 제품 개발을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코스맥스는 이번 학회에서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연구원이 연단에 섰다. 총 5건의 구두발표(공동 1건 포함)와 9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으며 △피부전달체 △선케어 △마이크로바이옴 △향료 △헤어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근적외선(IRA) 노출이 피부세포 손상에 미치는 영향, 화학적 계면활성제 없는 미생물 유화 시스템,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AI 플랫폼 기업 헬로바이옴과의 맞춤형 화장품 공동 연구 결과도 선보였다.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이번 IFSCC에서 코스맥스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R&I 경쟁력을 입증하고, K뷰티의 정수를 이루는 혁신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원료 개발부터 초개인화 흐름에 맞춘 맞춤형 화장품 기술까지 다방면에서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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