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골든, 6번째 정상…빌보드 "애니 캐릭터가 부른 노래 중 최장"

지난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수변 무대 상공에서 '케데헌'을 주제로 열린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에서 1200여 대 드론이 한강의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연합뉴스

K팝 그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또 한 번 기록을 세웠다.

22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케데헌' OST 수록곡 골든(Golden)은 전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6번째 정상에 올랐다.

지난 7월 싱글 차트에 처음 진입한 '골든'은 13주 연속 차트에 머물며 이번 주까지 5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빌보드는 "'골든'은 '핫 100' 차트 67년 역사상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부른 노래 가운데 최장 기간 1위를 기록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넷플릭스 제공

'골든' 외에도 '소다 팝'(Soda Pop)이 5위, '유어 아이돌'(Your Idol)이 6위,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이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빌보드는 "'케데헌'은 '핫 100' 톱 10에 4곡을 동시에 진입시킨 최초의 사운드트랙"이라고 덧붙였다.

'골든'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통산 7주째 1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과 영국 양대 팝 시장을 동시에 석권하기도 했다. '케데헌' OST 앨범 또한 지난주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케데헌'은 K팝 그룹 헌트릭스의 멤버 루미, 미라, 조이가 음악과 노래, 춤을 통해 '혼문'을 만들어 악령의 위협으로부터 세상을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7년에 걸쳐 제작된 이 작품은 공개 이후 주목을 받으며 최근 넷플릭스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제치고 역대 최다 시청 콘텐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케데헌'의 흥행은 '갓', '한복'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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