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식품공장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4명 병원 이송

작업자 4명 어지럼증 등 호소
건강에 큰 이상 없어
밀폐된 공간서 화구 지속 사용 원인 추정

부산 사하경찰서. 정혜린 기자

부산 사하구의 한 공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10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식품공장에서 직원들이 가스 누출 의심 사고로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70대·남)씨 등 작업자 4명은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이들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당시 공장 내부에서 일산화탄소 포화도가 높게 검출됐다.
 
경찰은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화구를 사용하면서 공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중독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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