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90% 가량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씩을 지급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충북에서도 22일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22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이날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도내 지급 대상자는 147만 7744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1차 지급 기준 인원(158만 2131명) 대비 93.4%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청주가 1차 기준 인원의 91.5%였고 증평(97.7% 3만 5855명), 괴산(97.2% 3만 4299명) 등 노인 인구 비율이 많은 곳은 대부분 소비쿠폰을 받게 된다.
신청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지만, 시행 첫 주에는 출생 연도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첫날인 이날 오프라인 신청 현장은 1차 때와 비교해 혼잡이 크게 줄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요일제를 착각해 되돌아가거나 지류형 상품권을 요구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소비쿠폰 신청 마감은 다음 달 말 일까지이며 1.2차 지급분 모두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한편 지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경우 충북에서는 대상자의 99.11%인 156만 8천명이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