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남본부가 지난 19일 거창 가조 골목형 상점가를 찾아 전기 시설 점검을 통해 화재 위험성이 높은 노후 전력 설비를 교체하고, 화재 발생시 초기 진압을 위한 소화기 지원 행사를 시행했다.
거창 가조 시장은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내에서 최초로 지정된 골목형 상점가로, 좁은 가로에 103개의 전통 상점이 밀집돼 노후 전기 시설로 인한 화재 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안전한 영업환경 조성이 꼭 필요한 지역이다.
이날 행사에서 한전 경남본부는 영업 점포 103곳의 전기 시설을 모두 점검해 고위험 노후 설비를 조기에 발견하고 긴급 교체해 안전한 영업 환경을 조성했다. 또, 103개 상점과 공용설비 관리 부서에 소화기 110대를 지원해 화재 시 신속히 진압함으로써 대형 화재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와 함께, 경남중소벤처기업청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장, 상인연합회 경남지회장 등 관계 기관장과 함께 거창지역 뿐만아니라 경남지역내 골목형 상점가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거창군은 이번 행사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한전 경남본부 사회 봉사단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재국 경남본부장은 "전기설비 점검을 통해 발견된 노후 설비를 신속히 교체, 대형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한전 경남본부는 지역 상생 발전과 안전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