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리어트 호텔에서 유럽 현지에 진출한 우리 해운·항만·물류기업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2025 KOBC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지원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 우리 기업의 해외 물류 거점 확보를 지원하고, 정부의 국정 과제인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 전략의 일환으로 열렸다.
공사는 지난해 조성한 214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3만 3천㎡ 규모의 물류센터를 매입해 현지 수출입 중소기업이 안정적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임대했다. 이어 미국 서배너항 인근 물류센터 투자를 진행 중으로 올해 안에 2곳의 물류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월 미국 LA에 이어 공사가 두 번째로 해외 현지에서 개최한 물류·공급망 투자지원 행사다. 설명회에서는 '해진공 주요사업및 유럽 물류자산 확보 지원 방안', '유럽 물류 부동산시장 동향 및 전망', '러·우 전쟁 종전 이후 유럽 물류 공급망 재편 전망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윤상호 해양금융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는 우리 수출입·물류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해외 거점을 확보하고, 국가 물류 안보와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중요 발판"이라며 "글로벌 물류 인프라 투자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