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에서 사흘간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한강중앙공원, 라베니체 수변, 장기도서관 일대에서 열린 행사에는 7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김포시는 추산했다.
시는 QR 기반 예매·참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축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맞춤형 독서문화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방탈출 게임은 아이들에게 책을 놀이처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AI와 도서관'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도서관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책 속 캐릭터가 문보트를 타고 방문객과 만나는 '문보트 카니발', 독서와 주류 문화를 접목한 '북펍', 반려견과 잔디밭에서 책을 읽는 '북크닉', 아이들이 강아지에게 책을 읽어주는 낭독체험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여권형 '독서시민권'을 도입해 시민들이 연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김호연·김애란 등 작가와의 만남, 홍보대사 양희은의 개막 공연과 가수 이무진의 무대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