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홈에서 웃었다' 손흥민, 3경기 연속 골에 어시스트도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LAFC)이 3경기 연속 골과 함께 드디어 홈에서 웃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35라운드 레알 솔트레이크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LAFC는 4-1로 승리했다. 이미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상황. LAFC는 14승8무7패 승점 50점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유지했다.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승점 54점)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홈에서 골과 승리를 맛봤다. 손흥민은 LAFC 이적 후 6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다. 다만 5경기가 원정이었고, 홈 데뷔전이었던 샌디에이고 FC전에서는 공격 포인트 없이 1-2로 졌다.

지난 18일 맞대결에 이어 나흘 만에 다시 만나는 솔트레이크. 수비는 나흘 전 MLS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에게 쏠렸다.

게다가 전반 14분 솔트레이크의 선제골까지 터졌다.

하지만 솔트레이크가 손흥민을 제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7분 데니스 부앙가의 슈팅을 도왔고, 전반 14분 코너킥을 라이언 포르테우스의 머리에 배달했다. 전반 25분 왼발로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도 은코시 타파리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크로스바를 때렸다.

손흥민과 LAFC의 공격은 계속됐다. 부앙가의 연속 슈팅, 전반 38분 손흥민의 침투 패스에 이은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동점골이 나왔다. 손흥민과 부앙가의 콤비 플레이였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솔트레이크 골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3분 손흥민이 왼발로 솔트레이크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조준해 역전골까지 만들었다. 손흥민의 3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6호 골.

손흥민과 LAFC는 후반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7분 손흥민이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공을 잡은 뒤 왼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LAFC는 후반 17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손흥민이 관여했다. 하프라인 뒤에서 이어진 공을 손흥민이 논스톱으로 앤드류 모런에게 넘겼다. 모런 역시 지체 없이 전방으로 찔렀고, 부앙가가 달려들어 공을 잡은 뒤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3-1로 앞선 후반 40분 교체됐고, LAFC는 후반 42분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4-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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