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5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주째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하락한 것. 부산·울산·경남 지역으로 한정하면 전주보다 6%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성인 2526명 대상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지지율은 53%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를 묻자 43.9%가 '매우 잘함', 9.1%가 '잘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두 답을 합하면 53%에 달한다.
이어 8.7%는 '잘못하는 편', 34.9%는 '매우 잘못함'이라고 답해 이 둘을 합한 '부정 평가'는 43.6%로 나타났다. 3.4%는 '잘 모름'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9월 첫 주 56%였던 긍정 평가는 2주 연속 각 1.5%포인트씩, 총 3%포인트가 떨어졌다. 반면 39.2%였던 부정 평가는 2주 동안 4.4%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분석하면, 부산·울산·경남이 5.8%포인트 하락해 낙폭이 컸다. 대전·세종·충청은 2.9%포인트, 인천·경기 2.4%포인트, 대구·경북도 1.8%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서울은 1.5%포인트, 광주·전라에선 1.4%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관에서 18~19일 전국성인 1007 대상 ARS로 조사한 정당지지도 결과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0.1%포인트 하락한 44.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2%포인트 상승한 38.6%를 기록했다. 5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수치다. 개혁신당 4.1%, 조국혁신당 1.9%, 진보당이 1.5%로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