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한학자 총재 등 구속심사에 의견서 420쪽 제출

구속심사에 팀장급 포함 검사 8명 투입

불법 정치 자금 제공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류영주 기자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한학자 총재 등 통일교 수뇌부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법원에 420쪽 분량에 달하는 의견서를 냈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은 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한 총재, 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는 팀장들을 포함해 검사 총 8명이 참석한다"며 "제출된 의견서는 (한 총재와 정씨를 모두 합쳐서) 총 약 420쪽, PPT는 (한 총재와 정씨) 각 220여 쪽이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한 총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한 총재는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를 받는다. 
 
오후 4시에는 정씨의 영장실질심사도 예정돼 있다. 정씨는 통일교 내에서 '2인자'로 꼽히는 한 총재 최측근으로, 현재 천무원(통일교 행정조직) 부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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