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광장에 설치된 박정희 동상이 달걀 테러를 당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 40분쯤 한 남성이 광장 내 박정희 동상에 날계란 1개를 투척했다.
경비 직원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를 발견했지만 이 남성은 곧바로 자리를 떴다.
직원은 경찰에 피해를 알렸고 현재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대구시는 범행 당시 이 남성이 가면을 쓴 것으로 파악했지만 경찰 확인 결과 가면이 아닌 두건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더렵혀진 동상의 청소를 완료했다.
한편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 재임 시절 박정희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한 것으로, 설치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찬반 논란, 철거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