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민선8기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5대 신활력벨트 조성'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오는 10월 1일 개장하는 '서창 감성조망대'를 시작으로 송정역 투자선도지구, 광주역 창업벨트,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 등이 속속 본궤도에 오르며 '활력이 넘치는 꿀잼도시 광주' 만들기가 탄력을 받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22일 △서창 감성조망대 개장 △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본격 추진 △광주역 창업스테이션 운영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 확장 등 주요 사업 현황을 밝혔다.
옛 서창포구에 조성된 '서창 감성조망대'는 2년간 정비 끝에 10월 1일 문을 연다. 임시 개방으로 운영 적합성을 점검했으며, 개장식 후 시민에게 정식 개방한다. 이어 '송산섬 테마시설' 등 Y프로젝트 선도사업과 영산강 물순환 체계 구축 사업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광주천 일대는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정책과 연계해 도심 속 여가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상무대교~광천1교 자전거도로, 청춘빛포차광장, 발산근린공원 생태복원 등이 대표 사업이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시민 휴식공간을 확장한다.
송정역 일원 55만8158㎡에 주거·산업·연구·업무를 아우르는 융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5943억원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투자를 통해 추진한다. 역사 증축공사도 9월 최종 사업자 선정 후 본격화해 호남 관문역으로서 위상을 강화한다.
광주역 인근에 들어선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은 350억원 규모로 건립돼 30개 기업과 투자기관이 입주했다. 창업·투자·글로벌 진출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운영 중이며,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실감콘텐츠큐브와 CGI센터를 중심으로 콘텐츠 기업이 속속 유치되고 있다. GCC사관학교를 통해 게임·애니메이션·웹툰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민선8기 이후 17개 기업이 광주에 둥지를 틀어 220여 명의 청년이 채용됐다. 송암산단 혁신지구 조성도 추진돼 콘텐츠·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광주시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5대 신활력벨트는 교통·창업·문화·도시재생이 결합한 핵심 전략"이라며 "도시이용인구 3천만명 달성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