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됐다.
질병관리청은 22일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생애 처음 접종하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받은 만 9세 이하 어린이는 이날부터 2회 접종이 가능하며, 나머지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는 오는 29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이며,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2012년 1월 1일~2025년 8월 31일 출생)와 임신부가 대상이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보건소나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가까운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접종자는 기관 방문 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 산모수첩 등 신분 확인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접종 후 20~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해야 하며, 보호자는 아이의 접종 전후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권장된다.
영유아·초등학생 등 어린이는 단체생활로 인플루엔자 발생·유행에 취약하므로, 올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을 대비하고 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난다"며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 올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 전 적기에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호자·가족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