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해외 관광객 매출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K-편의점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GS25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알리페이·위챗페이·유니온페이 등 외국인 간편결제를 통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5%, 2023년 동기 대비 312.9%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한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이 1천만 명을 돌파(1~7월 기준·한국관광 데이터랩)하며 K-편의점이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것이 매출 상승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소비 패턴도 다변화됐다. 바나나우유·반숙란·맥주 같은 전통 강세 상품에 더해 편의점 하이볼, 디저트빵, 그릭요거트, K팝 앨범 등 한국인들이 즐기는 아이템이 외국인 고객의 인기 상품군으로 부상했다.
GS25는 해외 관광객을 위한 결제 편의성과 혜택도 확대했다. 알리페이·유니온페이·위챗페이에 각각 15% 즉시 할인·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알리페이 럭키드로우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일본 관광객을 위해서는 오는 24일부터 일본 최대 모바일 결제 '페이페이(PayPay)'를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또 GS25는 넷플릭스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협업 상품을 출시해 내·외국인 유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참치마요&전주비빔 반반김밥, 전주비빔&제육 주먹밥, 모둠 분식세트, 아이스 브륄레 골든망고·소다팝 등 신제품은 출시 첫날 5만여 개가 판매됐다.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내 8개 거점 매장은 '케데헌 특화 매장'으로 운영하며 래핑 홍보물·포스터·특화 매대 등을 설치해 시각적 재미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 부문장은 "K컬처 확산 속 한국 편의점이 해외 관광객 필수 코스로 자리잡으며 외국인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일본 관광객 유입 등에 발맞춘 차별화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