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 매각을 놓고 미·중 양국이 큰 틀의 합의에 이른 가운데, 미국 틱톡 플랫폼의 새 이사진 7명 중 6명은 미국인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에 대해 "우리는 합의가 다 됐다고 100% 확신한다"며 "이제 그 합의에 서명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을 하기 위해 대통령 팀이 중국 쪽 대화 상대방과 협력하고 있다"며 "며칠 내에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빗 대변인은 "틱톡 미국 앱은 미국인들이 과반 지분을 가질 것"이라며 "7명으로 구성될 이사회에서 이사 6명은 미국인이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고리즘 역시 미국의 통제하에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한 뒤 틱톡 거래 승인 문제 등에 대해 진전을 이뤘다면서 "틱톡 승인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