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일본 오사카·간사이서 투자유치 활동

스타트업 혁신기술로 글로벌 협력기반 확대

광주광역시가 일본 오사카와 간사이 지역에서 전략산업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일본 오사카와 간사이 지역에서 전략산업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광주 스타트업은 현지 피칭대회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광주시는 지난 16일부터 기업·코트라 등과 함께 사절단을 꾸려 일본 방문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사절단은 오사카 시티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투자환경 설명회에서 인공지능·미래차 등 전략산업을 소개하고, 초기창업기업의 혁신기술을 현지 투자자와 기업인 200여명 앞에 선보였다.

특히 바이오컴, 그린코어, 오토엘 등 광주 스타트업은 미니 피칭대회에 참가해 일본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오토엘은 글로벌 스타트업 엑스포와 간사이 상공회의소 공동 피칭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라 날리지 캐피탈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광주 창업생태계의 잠재력을 세계무대에 각인시켰다.

사절단은 또 오므론, 오노제약, 간사이전력 벤처캐피털 등 주요 기업과 투자사를 잇따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사이지역 최대 혁신 플랫폼인 날리지 캐피탈을 방문해 산학연 협력 모델과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공유하고 광주와의 연계 가능성을 타진했다.

오토엘은 현대자동차 사내벤처에서 스핀오프로 출발해 객체인지 라이다(LiDAR) 센서를 개발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와 로봇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광주가 보유한 창업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준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 일본서의 투자유치 활동 일정은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광주시 김남천 투자산단과장은 "광주는 AI·미래차·에너지 분야에서 이미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도시"라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일본 기업과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고 글로벌 투자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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