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일 오전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인해 이날 한강버스 운항을 전격 중단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6시 10분 팔당댐에서 초당 3300톤을 방류하기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 행동안내서' 기준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부터 한강버스 운항을 전면 통제했다.
해당 지침은 방류량이 초당 3천 톤을 넘길 경우 한강 내 모든 선박 운항을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잠수교 수위가 높아져 한강버스 교량 통과 한계치인 7.3m보다 낮아진 것도 운항 조정의 불가피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조치라는 것이다.
서울시는 운항 중단 사실을 한강버스 홈페이지와 선착장 인근 지하철 출구, 버스정류장 안내문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또 21일 운항 여부는 팔당댐 방류량과 한강 수위, 선착장 정상 운영 상황, 부유물에 따른 안전성 등을 점검해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