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숨진 세종 풋살장, 관리 공무원 2명 송치

세종시 풋살장에서 초등생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 책임자인 세종시 공무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시청 시설관리사업소 소속 공무원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세종시 고운동 한 풋살장의 출입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월 13일 오후 4시쯤 세종시 고운동의 한 풋살장에서 A(11)군이 문이 열린 시설에 들어갔다가 이동식 골대가 넘어지자 머리를 맞아 숨졌다.

풋살장은 예약제로 운영됐지만 잠금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출입할 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봤다"며 "검찰의 보완 수사를 한차례 거친 후에 다시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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