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철도청 직원 15명을 초청해 '고속차량 정비 기술이전 교육'을 했다.
지난해 6월 체결한 '우주베키스탄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차량 공급 및 유지보수 사업'에 따른 것으로, 코레일은 교육을 통해 고속철도 유지보수 정비 체계를 소개하고 대차·주행장치와 제어안전·차상컴퓨터, 견인·보조장치, 제동장치 등 핵심 유지보수 비결을 전수했다.
고속차량 일상정비와 주기정비, 고속철도 차량 고장 사례 분석 등 이론 교육을 진행한 뒤 수도권과 강릉 차량 정비기지에서 현장 실습도 병행했다. 20여 년간 축적한 KTX 운영·유지보수 경험을 전수하기 위해 팀장급 직원을 강사진으로 투입해 실습 비중을 높였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해 6월 현대로템과 함께 KTX-이음과 동급의 'EMU-250' 6대(총 42칸)를 공급하는 2700억 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유지보수 사업을 수행하며 열차 운행을 위한 필수 정비에 이어 분해 정비 등 차량 전반에 대한 기술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