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 은퇴 선언…20일 정규리그 마지막 홈 등판

클레이튼 커쇼. 연합뉴스

2025시즌 화려하게 부활한 LA 다저스의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커쇼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커쇼는 오는 20일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커쇼는 살아있는 레전드다. 다저스의 '원클럽맨'으로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겸험했고 세 차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타자 경쟁자들을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올스타에는 11번이나 선정됐다.

2008년에 데뷔한 커쇼는 데뷔 4년 차에 다승(21승), 평균자책점(2.28), 탈삼진(248개) 등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생애 첫 사이영상을 받았다.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2014년에는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고 2015시즌에는 한 시즌 개인 최다인 301개의 삼진을 잡기도 했다.

커쇼는 지난해 부상과 부진에 허덕였다. 시즌 후에는 왼쪽 무릎과 발가락 수술을 받았다.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고 재기를 노렸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만 37세인 커쇼는 올해 20경기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커쇼는 18년 동안 통산 452경기(선발 449경기)에 등판해 222승 96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총 2844⅔이능을 소화하며 303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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