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봉산문화회관 전 관장은 중구의회 김결이 의원이 제기한 허위 경력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니라며 김 의원을 고소했다.
19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대구 봉산문화회관 전 관장 A씨는 지난 달 명예훼손 혐의로 김결이 중구의회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A관장은 김 의원이 지난 6월 중구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력 부풀리기, 공증 서류 미비 등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김결이 의원 등으로부터 특정 공연 기획사와 해외 연주자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과 2023년 관장 채용 당시 20년 전 학력 증명서를 제출하고, 대사관에서 공증받지 않은 해외 학교 근무 이력 등을 제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7일 2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관장직에서 퇴임했다.
한편 봉산문화회관은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산하 기관으로, 지난해부터 행정사무감사와 중구청 자체 감사에서 '방만 운영'을 여러 차례 지적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