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호우 피해 전남 무안·함평, 특별재난지역 선포

18일 이재명 대통령 선포
김영록 전남지사 "추석 앞두고 큰 위로…빠른 복구·피해 도민 보상 지원 최선"

지난 8월 3일과 4일 새벽까지 300㎜ 폭우가 내린 함평내 천지 전통시장 피해 현장 모습. 함평군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집중호우 피해를 본 전남 무안군·함평군 관할 6개 읍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재난 복구를 위한 국비가 추가로 지원되고, 피해 주민은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추가 지원을 받는다.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는 이른 시일 안에 복구 계획을 확정해달라"며 "무안과 함평 피해지역 주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무안과 함평을 비롯한 호남 지역에는 지난달 3일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져 침수·정전 등 주민 피해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다른 지역보다 우선 전남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지정해 준 데 대해 대통령님과 재난당국에 감사드린다"라면서 "역대급 폭염과 극한 호우로 힘겨워하는 도민께 추석을 앞두고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전라남도는 빠른 복구와 피해 도민 보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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