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스캔들 이후 1년만에 공식 석상…"영화제 언제나 떨려"[30th BIFF]

배우 정우성이 18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34회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와의 스캔들 이후 1년 만에 공식 석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정우성은 지난 18일 부산 시그니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3회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여했다.
 
정우성은 이날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일영화상을 함께 한다는 건 늘 즐겁다"며 "지난해 수상자로서 올해도 함께 하게 돼 영광스럽다. 올해는 출연한 영화가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남녀주연상 시상을 맡아 무대에 오른 정우성은 "작년에 수상하고 1년만"이라며 "시상과 수상을 떠나 영화제 무대는 언제나 떨린다. 영화배우를 그만두기 전에는 이 떨림이 기분 좋은 설렘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정우성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해 11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해 11월 "문가비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우성과 문가비는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가 아니었으며, 아이 출산으로 인한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가비 역시 같은 날 SNS를 통해 출산 소식을 전하며 사실상 정우성이 친부임을 인정했다.
 
정우성은 같은 달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무대에서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직접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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