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진행한 올해 추석 승차권 예매 결과 공급 좌석 358만 석 가운데 227만 5천 석이 팔리며 예매율 63.4%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보다 4.3%p 늘어난 수치로, 좌석은 107만 9천 석 증가했다. 교통약자 예매 좌석은 지난 추석 11만 2천 석보다 8만 8천석 늘어 20만 석이 팔렸다.
이번 추석 명절 연휴가 평소보다 긴 데 따른 것으로 코레일은 분석했다. 지난 17일에는 예매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주요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67.4%, 경전선 68.8%, 호남선 63.6%, 전라선 75.2%, 강릉선 55.4%, 중앙선 71.4%, 동해선 62.4%를 보였다.
예매율이 가장 높은 날은 추석 당일인 다음 들 6일(83.8%)로 나타났다.
예매한 승차권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결제할 수 있다. 기간 내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차례대로 배정된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명절 승차권 예매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서버 증설 등 근본적인 해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