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인하 재개를 확인한 코스피가 3460고지에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1년 1개월 만에 '8만전자'를 회복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 오른 3461.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장중 최고치로 코스피 종가와 장중 모두 역대 최고점을 새로 썼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2838억원과 4289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 신기록 달성을 이끌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2.94% 오른 8만 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52주 신고가 기록은 물론, 지난해 8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8만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5.85% 상승한 35만 3천원으로 마쳐 사상 최고가에 올랐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FOMC라는 9월 빅 이벤트를 무사히 통과하며 반도체 업종의 수급 유입이 재개됐다"면서 "반도체의 봄이 온다는 사실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7일(현지시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0.25%p 인하를 결정했다. 또 올해 두 차례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7원 오른 1387.8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금 1kg 가격은 1.39% 내린 g당 16만 902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