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투입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고장이 반복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김포골드라인 신규 열차 6편성의 고장 횟수는 모두 207건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관제팀으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고장 사례 가운데 17건은 정상적인 열차 운행이 어려워 차량 교환 조치가 이뤄졌다고 했다.
지난달 18일 오후 1시 55분쯤에는 김포골드라인 운양역에서 열차 견인 제동장치 장애와 주행 중 출입문 열림 등 고장이 복합적으로 발생해 다른 열차가 대체 투입됐다.
같은 달 4일 오후 5시 48분쯤 고촌역에서 열차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구래역 이동 후 다른 차량으로 교체된 경우도 있었다.
노조는 "즉각적인 조사와 책임자 교체가 필요하다"며 "김포시는 철저한 감시와 책임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