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서 세븐브릿지 투어…광안대교 등 장시간 교통통제

광안대교 비롯한 해상교량과 터널 등 장시간 통제
부산시 우회 도로 안내하며 시민 협조 당부

광안대교. 부산시설공단 제공

광안대교를 비롯한 부산 도심 해상 교량과 터널을 달리는 자전거 축제 '세븐브릿지 투어'가 오는 21일 열리는 가운데 부산시가 도로통제에 따른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세븐브릿지 투어에 생활체육동호인과 초청 선수, 일반시민 등 모두 3천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77km 코스 기준) 행사 당일 오전 7시 벡스코에서 출발해 광안대교와 신선대지하차도,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천마터널, 장평지하터널, 을숙도대교, 맥도생태공원까지 달린 뒤 반환점을 돌아 다시 벡스코로 돌아온다.

대규모 자전거 행렬이 이어지는 행사의 특성상 코스에 포함된 도로는 장시간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광안대교 상판의 경우 이날 오전 4시 30분부터 정오까지 7시간 30분간 차량이 다닐 수 없다. 광안대교에서 코스 반환점인 맥도생태공원 방면 도로는 이날 오전 5시부터 10시 30분까지 통제된다.

귀환 코스인 맥도생태공원에서 광안대교 방면 도로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정오까지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다.

353명의 경력을 투입해 주요 교차로와 우회로를 집중 관리하고 실시간 정체 상황 전파와 원거리 분산 유도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세븐브릿지 투어가 열리는 21일 행사 코스에 대한 도로 통제가 이뤄진다. 부산시 제공

행사 시간 김해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91편에 탑승할 승객을 대상으로 사전에 교통 통제 구간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4차례 이상 송출하기로 했다.

또, 우회도로를 알리는 입간판을 설치하고 주요 관문도로에는 현수막을 내걸 예정이다. 내비게이션 앱과 화물차 기사 전용 앱 운영사 측과도 협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기로 했다. 투어 코스를 다니는 시내스와 마을버스, 공항 리무진은 사전에 우회 노선을 마련했다.

시는 특히, 5천여개의 펜스와 러버콘을 설치하고 1300여명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부산시 손태욱 체육국장은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에 나서겠다"며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