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더위·건조에 강한 우산잔디 신품종 '산우' 개발

품종보호권 등록

신품종 산우.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더위와 건조에 강한 우산잔디(Cynodon dactylon) 신품종을 개발해 품종보호권을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산림과학원은 8년 동안 국내 19개 지역에서 40개체의 우산잔디 유전자원을 수집해 크기가 작고 빽빽하게 자라 퍼지는 힘이 강한 신품종 '산우'를 개발했다.

골프장과 경기장 등 다양한 녹지 공간 조성에 활용되는 주요 지피식물로, 추위에 약해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에서는 보급이 제한적이었으나 최근 기후 변화로 식재 범위가 변화하고 있다고 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

잎의 길이는 4.1㎝, 너비는 1.8㎜의 짧고 좁은 형태를 보인다. 비료와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아 경제적이며 더위와 건조에 강하고 땅 위로 줄기를 뻗는 기는줄기의 생장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관리가 쉽고 환경 적응력이 좋은 산우의 활용도는 더 커질 것으로 산림과학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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